1위 스위시 취리히· 2위 스톡홀름·3위 코펜하겐
싱가포르,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톱10 들어

가장 살기 좋은 스마트시티는 어디일까?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테크놀로지 메가진은 최근 지속가능한 기술 솔루션을 어느 정도 사용하고 있는 지를 기준으로 세계 10대 스마트시티를 선정했다.  

가장 살기좋은 도시 1위에는 스위스 취리히가 선정됐다. 스톡홀름, 코펜하겐, 암스테르담, 런던, 오슬로, 벤쿠버, 시드니, 싱가포르, 뉴욕이 세계 10 대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10위로 뽑힌 뉴욕시는 2019년 빌딩마다 탄소 배출규모를 제한하는 법안을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뉴욕시는 또 매년 700억달러 규모의 기후 관련 기술혁신 위한 스타트업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9위는 싱가포르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다. 싱가포르는 2030년까지 시내 빌딩의 80%를 환경 친화 빌딩으로 만들겠다는 ‘그린빌딩마스터플랜’을 내 놓았다. 그린빌딩마스터플랜은 새로 짓는 건물의 80%를 초에너지절약 빌딩으로 짓고, 기존 빌딩의 에너지효율을 80% 향상시키겠다는 ‘80-80-80주도계획’ 중 하나다. 

8위 시드니는 디지털혁신을 이용하여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의 틀을 마련해 놓았다. 그 틀은 ‘서스테이너블 시드니 2030’이라는 이름으로 시드니를 번창하면서, 포용성 있고, 회복탄력성이 강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시드니 시정부는 이를 위해 2020년 7월부터 100% 재생가능한 전력을 사용하면서 탄소배출을 매년 18,000톤 줄이고 있다. 

7위 밴쿠버는 지속가능한 에너지로 90% 이상 사용하고 있고, 북미 주요 도시 중 1인당 온실가스 배출을 가장 적게 하고 있다. 밴쿠버시는 실시간 감시 기술을 활용해서 연결성, 지속가능성, 편리성을 향상시킨 덕에 이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6위 오슬로는 노르웨이의 수도로 2020년 이후 구매되는 자동차의 70% 이상이 전기차인 상황이다. 나아가서 2025년 이후에는 전기차가 아닌 자동차는 구매할 수 없게 되어 있다. 오슬로는 ‘제로배출’자동차로 이행하기 위해 버스전용차선, 무료주차장, 통행료 인하 같은 정책을 도입했다. 시는 또 시의 모든 영역에 걸쳐서 정보통신 기술,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하면서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다. 

5위는 런던으로 클린 테크, 디지털 헬스, 에드 테크, 자동차관련 기술의 중심 도시이다. 런던은 세계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진보된 기술을 이용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런던은 또 인공지능(AI)에서는 유럽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고, 대기품질 측정 센서에 있어서도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를 자랑하고 있다. 런던은 750개 회사가 런던시의 데이터 혁신에 참여하고 있는데, 파리나 베를린 두 도시를 합친 것보다 많다. 공원과 녹지가 3,000곳이 넘어서, 환경지속성 분야에서 11위에 뽑히기도 했다. 

4위는 암스테르담으로, 이미 2009년부터 지속가능 정책을 시작하면서 혁신 기술을 이용해 왔다. 시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을 40%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놓았다. 시의 운송과 교통 데이터는 개발회사와 공유되면서 도시의 교통 시스템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 개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시는 또 운송수단 자동화의 하나로 ‘로보 보트’를 도입하여 이용하고 있다. 

3위 코펜하겐은 덴마크의 수도로 휴대폰, 버스 GPS와 같은 무선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있고, 상하수도, 쓰레기처리 등에 있어 실시간 센서를 잘 활용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교통량을 줄이고, 대기오염과 탄소 배출도 저감하고 있다. 코펜하겐은 2025년까지 세계에서 처음으로 탄소중립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덴마크는 2050년까지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겠다는 목표도 세워 놓았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자동차 중 3분의 1을 지속가능 연료 이용 수단으로 교체해서 매년 9만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나갈 계획이다. 

2위는 스톡홀름으로 ‘지속가능도시지수’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고, ‘월드스마트시티어워드2019’를 받기도 했다. 스톡홀름은 민간기업과 학계와 힘을 합쳐서 기존 건물과 신축 건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혁신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꾸준히 적용하고 있다. 시의 목표는 2040년까지 ‘기후 포지티브’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그 때까지 탄소 배출량 보다 제거량을 높이기 위해 스톡홀름시는 대기, 바이오가스, 에너지효율, 냉난방, 스마트그리드(전력망), 폐기물 관리 등 여러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1위는 스위스의 취리히가 선정됐다. 취리히는 스마트시티로 가기 위해 2018년에 ‘스마트시티 취리히’라는 계획을 마련했다. 대중교통을 통합하고 디지털 인프라스트럭처를 향상시키고, ‘스마트 참여’를 늘렸다. 취리히는 세계 수준의 대중 교통망을 만들었고, 냉난방과 전력 효율이 높은 스마트빌딩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취리히는 신속한 교통 체계와 잘 발달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관광객의 인기를 끌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스마트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