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가장 심한 재정난'에 처한 도시는 라스베이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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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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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0대 도시를 대상으로 한 월렛허브(WalletHub) 분석에 따르면 라스베이거스는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 '재정적 고통'을 가장 심하게 겪고 있는 미국 도시로 나타났다고 스마트시티다이브가 보도했다.

이 순위는 신용점수, 위험한 은행 계좌 수, 2019년 대비 2020년 6월의 파산신청 건수 등 6개 항목에 걸친 가중평균으로 결정됐다. 가장 심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10개 도시는 라스베이거스, 시카고, 휴스턴, 샌안토니오, 댈러스,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마이애미, 포트워스 등이다.

재정적 고통의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알래스카 앵커리지, 위스콘신 매디슨, 뉴저지 저지시티,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뉴저지 뉴어크 등이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전국 실업률은 7.9%로 1월 실업률(3.6%)에 비해 2배 이상 높다. 그러나 실제 실업률은 26%에 가깝다고 악시오스는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하와이 실업률은 15.1%로 미국 전체 주 중 가장 높으며 네바다가 12.6%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월렛허브 연구에 따르면 올 9월 네바다의 라스베이거스, 헨더슨, 리노, 노스 라스베이거스 등의 재정난은 1월에 비해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와 리조트는 서서히 재개장하기 시작하고 있다. BLS는 레저 및 접대 산업에서의 고용이 9월에 31만 8000 명 증가했으며 유흥, 도박, 레크리에이션 분야에서 6만 9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월트허브가 재정난으로 상위 15개 도시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관광 중심지인 플로리다 올랜도도 월트디즈니 월드리조트의 재개장에 다소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월드리조트는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7만 명의 근로자를 해고해 4월 레저 및 접대 부문의 40% 실업률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재정적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기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로스앤젤레스에 이르는 도시들은 주민들이 임대료나 공공요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연방 코로나19 구호기금 일부를 사용했다. ’액셀러레이터 포 아메리카‘와 같은 비영리 단체들도 10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해 지역 주민들, 특히 은행 계좌가 없고 등록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선불 직불 카드 형태의 구제책을 제공했다.

줄리 히스 신시내티대학 경제센터장에 따르면 저소득 개인들과 여성들이 코로나19 유행병이 유발한 불황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최근 조사는 89%의 여성들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재정적, 직업적, 가족적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7월 흑인 거주자의 31%가 임대료를 지불할 수 없을 정도로 유색인종 사회 전반에 걸쳐 재정적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재정적 압박을 해결하기 위해 맥신 워터스 하원의원은 최근 2020년 긴급 주택 보호 및 구제법을 도입했다. 이 법안은 1000억 달러를 임대 보조금으로 배정하고 주택 소유자들에게 750억 달러의 기금을 조성하여 주택 소유자들의 주거 침해와 압류 등을 예방한다. 지난 6월 하원에서는 232대 180의 표차로 법안이 통과됐고, 상원에 법안이 접수됐다.

제2의 연방정부 경기부양은 주민들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선거 이후까지 타협이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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