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아연은 10조9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짓는다. 비중국 비철금속 공급망 업체로서의 지위가 드러나고 있다.
고려아연은 15일 장래사업·경영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미국 자회사인 크루셜메탈즈(Crucible Metals, LLC)를 통해 진행한다.
아연, 연, 구리 등 주요 비철금속과 금·은 등 귀금속, 안티모니·게르마늄·갈륨 등 전략광물을 통합 생산 및 회수하는 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을 목표하고 있다.
기존 나르스타(Nyrstar) 제련소 부지를 인수한 뒤, 이를 활용하여 기반시설을 재구축하고, 첨단 공정 기술을 적용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총 13종의 금속 및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제련소는 내후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3년에 걸쳐 짓는다. 이후 단계적으로 상업 가동에 들어간다. 최종 목표는 아연 연간 30만톤, 연 20만톤이다.
총 74억3200만달러, 우리돈 10조9000억원이 투자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미국 정부와 미국 내 전략 투자자가 출자한 합작법인(Crucible JV LLC)을 통해 19억4000만 달러를 조달하고, 미국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및 보조금 프로그램, 재무 투자자 대출 및 당사 직접 투자 등을 활용하여 추진한다.
미국 정부와 합작법인을 세워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고려아연은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 확대와 미국 내 비철금속 및 전략광물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북미 시장의 중장기 성장성을 선점함으로써 안정적·지속적인 수익 창출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추가적인 생산거점 마련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미국 정부는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을 국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당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관련 사업 참여 요청을 기반으로 미국 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를 검토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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