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증권, 파킹형 ETN 출시한다

경제·금융 | 이태윤  기자 |입력

[구조화상품 디코드]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ETN, 기존 6개 상품과 차별화 메리츠·하나 등 6개 종목이 5조 원 장악…전체 ETN 시장 30% 차지

|스마트투데이=이태윤 기자| 2년 전 파킹형 ETN 열풍 당시 관련 상품을 내놓지 않았던 미래에셋증권이 양도성예금증서(CD) ETN을 준비 중이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 ETN을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는 파킹형 금융상품으로, 해당 ETN에 돈을 넣어두면 은행 정기예금처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자는 자동 재투자되는 방식으로, ETN 가격에 반영된다. 발행일은 11월 25일이며 만기일은 2028년 11월 28일이다.

10월 30일 기준, 국내 ETN 시장에서 CD금리 관련 상품은 현재 6개가 상장돼 있다. ‘메리츠 KIS CD금리투자(1조 3000억 원)’, ‘하나 CD금리투자(9900억 원)’, ‘키움 CD금리투자(9600억 원)’, ‘N2 KIS CD금리투자(7600억 원)’, ‘KB KIS CD금리투자(6800억 원)’는 ETN 지표가치총액 1위부터 5위에 올라있다. 한국투자증권의 ‘한투 KIS CD금리투자’의 지표가치총액은 3200억 원으로, 순위는 8위에 해당한다.

6개 CD금리 ETN의 지표가치총액을 합산하면 약 5조 원이다. 현재 ETN 전체 시장의 지표가치총액이 18조 원인 것을 고려하면, 6개 종목이 30%를 차지하는 셈이다.

CD금리 ETN은 대부분 2023~2024년 상장했다. 당시 ETF 시장에서 파킹형 ETF가 규모를 키우고 있었는데, 증권사도 ETN을 통해 파킹형 상품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이 시기 높아진 증시 변동성을 피해 자금을 넣어둘 파킹형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들보다 다소 늦은 시점에 CD금리 ETN을 출시하게 됐다. 미래에셋증권은 ETN 지표가치총액 기준 5위(10월 30일 기준)에 올라있다. 이 증권사가 운용하는 ETN 가운데 지표가치총액이 가장 큰 상품은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으로, 그 규모는 2524억 원이다. 그 뒤를 레버리지 코스피200 선물 ETN(1423억 원)과 미래에셋 KRX금현물 Auto-KO-C 2810-01 ETN(1286억 원)이 잇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N에 힘을 주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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