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CHP 분산형 발전 솔루션 美 수출...전력난 해법 부상

글로벌 | 김윤진  기자 |입력
사진=귀뚜라미
사진=귀뚜라미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대한민국 냉난방·에너지 전문기업 귀뚜라미가 200kW급 마이크로 CHP(열병합 발전 시스템)의 북미 안전 규격 UL 인증을 획득하고 미국 시장에 첫 수출을 완료했다고 9일 전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위기 속에서 한국 기업이 제시한 새로운 해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은 고온 현상, 노후 전력망, 전기차·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일부 지역에서 정전 사태가 빈번하다. 이에 중앙집중형 전력망을 보완하는 분산형 발전 시스템이 대안으로 부상했다.

귀뚜라미 마이크로 CHP는 천연가스로 전력을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배열을 난방·온수·냉방에 재활용해 총 효율을 85%까지 끌어올린다. 기존 중앙 발전 대비 약 2배 높은 효율을 기록하며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췄다.

해당 시스템은 현대자동차의 CNG 버스 엔진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확보했으며, 귀뚜라미의 기술을 더해 고효율·저배출 발전 솔루션으로 완성됐다. 건물 내에서 직접 전기와 열을 생산해 정전 시에도 필수 설비 가동이 가능하며, 피크타임 전기요금 절감 효과도 제공한다.

귀뚜라미는 200kW급 모델을 시작으로 추가 용량 라인업과 LPG 연료 기반 모델까지 인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수소·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 연료 발전 시스템으로 확장해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와의 협력으로 탄생한 이번 마이크로 CHP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차세대 분산형 발전 솔루션”이라면서 “특히 전력 수급 불안이 심화되는 미국 시장에서 병원, 데이터센터, 공공기관 등 비상 전력이 필요한 시설에 최적의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귀뚜라미는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며,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무대에서 입증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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