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신세계그룹이 청년을 위한 인문학 확산이라는 목표 아래 출범한 지식향연이 12년째를 맞았다고 7일 밝혔다. 지식의 향연은 2014년부터 시작한 신세계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단순한 강연 프로그램을 넘어, 청년 인재 양성과 해외 탐방, 인문학 서적 번역·출판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2014년 첫 지식향연에 직접 참석해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로젝트 출범을 알렸다. 그는 “신세계는 고객의 행복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며 “인문학 전파는 사회와 청년들에게 보답하는 실천의 길”이라고 말했다. 첫 해 ‘로마제국의 흥망성쇠’ 강연에는 약 1만 명의 학생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지식향연은 워털루 전투 200주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 케네디 대통령 탄생 100주년 등 시대와 인물을 관통하는 주제를 통해 청년들에게 성찰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도 온라인 강연과 에세이 공모전 등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맥을 이어갔다.
◇ 대학생 30명과 그리스 ‘그랜드 투어’ 진행
올해 지식향연은 ‘미래를 위한 통찰을 얻는 여행, 그랜드 투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780여 명이 인문학 축제에 참여했으며, 최종 선발된 30명은 8월 그리스로 10일간 탐방을 다녀왔다.
참가자들은 아테네 아크로폴리스, 파르테논 신전, 마라톤 평원 등 역사적 현장을 순회하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통찰을 경험했다. 탐방에 함께한 송동훈 문명탐험가는 청년들에게 현장의 역사적 맥락을 풀어주며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서울대 건축학과 진승후 씨는 “지식향연은 단순한 강연이 아니라 인문학을 통해 더 큰 세계와 소통하는 자리였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인류에 기여하는 인물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 인문학 서적 번역·출간도 지속
신세계그룹은 지식향연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세계적 인문학 서적을 꾸준히 발굴·출간해왔다. 지금까지 괴테의 '이탈리아 여행', 보리스 존슨의 '처칠 팩터', 도널드 케이건의 '팰리클레스', 앤드루 로버츠의 '나폴레옹', 니얼 퍼거슨의 '버추얼 히스토리' 등을 소개하며 인문학 콘텐츠 대중화에 기여했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도 지식향연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특강과 홈커밍데이를 이어가며 청년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지식향연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는 경험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인문학적 통찰을 가진 청년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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