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로보티즈가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로보티즈는 최근 노란봉투법 국회 통과에 따른 로봇과 자동차 시스템 도입 가속화 기대감과 이재명 정부의 휴머노이드 전략 발표에 힘입어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로보티즈는 28일 장 마감 뒤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다음달 30일을 기준일로 주당 0.1주씩 배정한다. 10% 유상증자다.
600억원은 시설자금에, 400억원은 연구개발 등 운영자금으로 쓴다. 특히 시설자금은 회사가 현재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구축하고 있는 데이터 팩토리 관련 건으로 사용한다.
로보티즈는 "2018년 상장 이후 세 차례의 전환사채 발행과 한 차례의 전환우선주 발행 경험을 고려하여 사모 메자닌 증권 발행을 검토하였으나, 대규모 조달 시 투자자 모집 및 조건 협의의 어려움과 함께 향후 주가 변동에 따른 전환권 미행사 및 조기상환(풋옵션) 발생 가능성이 존재하여 장기적 재무안정성 측면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략적 투자자(SI)를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안도 검토하였으나,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및 경영자율성을 고려할 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사모사채 발행 및 차입 등도 검토하였으나, 대규모 자금 조달 시 이자 비용 부담이 크고, 장기적인 투자 일정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채택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지분 25.93%를 보유한 최대주주 김병수 대표는 이번 증자에 배정분의 15% 규모로 참여한다. 0.11%를 보유한 임광은 부사장도 15% 규모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 이 경우 현재 26.04%에서 23.97%로 떨어진다.
한편 LG전자는 로보티즈 지분 7.36%를 보유한 2대주주다. 예정발행가 기준 71억원이 LG전자 배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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