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재발견?, 티니핑보다 돈 잘 번다...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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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홈페이지 캡처. 
오로라 홈페이지 캡처.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캐릭터 기업 주가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오로라는 예상치 않았던 실적 호조에 상한가까지 치솟은 반면, 티니핑으로 승승장구해온 SAMG엔터는 실적을 예상을 밑돌면서 20% 안팎 급락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9분 현재 오로라는 전 거래일보다 29.78% 오른 2만3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SAMG엔터는 5만9900원으로 18.5% 급락세다. 

반기 실적이 주가를 엇갈리게 했다. 

올들어 600% 이상 치솟은 SAMG엔터는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제출 결과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35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3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37억38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255억4900만원으로 지난해 2분기 97억9700만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이같은 절대 호실적에도 시장의 높아진 눈높이는 맞추지 못했다. 컨센서스는 매출 368억원, 영업익 64억원으로 매출은 4%, 영업이익은 17% 가량 하회했다. 

반면 오로라는 2분기 매출은 770억5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늘고, 영업이익은 87억7400만원으로 86.7% 급증했다. 

절대 이익 규모에서 오로라가 SAMG엔터를 앞서고 있다. 반기 영업이익도 오로라는 185억원으로 SAMG엔터 116억원보다 많았다. 

오로라는 지난 1981년 9월 오로라무역상사로 출발했다. 캐릭터 디자인을 개발하고, 완구를 상품화해 전 세계 80여개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70%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지난 상반기 1568억원 매출 가운데 3분기 2인 1086억원 매출이 미국 사업본부에서 발생했다. 

다만, SAMG엔터의 티니핑 처럼 눈에 확 띄는 캐릭터는 없고 완구 회사로 인식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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