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물질로 만들었는데, K 뷰티 에센스로 대박!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퓨젠바이오, 세포랩 에센스’ 단일 품목 누적 1500억원 돌파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제품 (사진=퓨젠바이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 제품 (사진=퓨젠바이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바이오 기반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cepoLAB)의 대표 제품인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단일 품목 누적 판매액 1500억 원을 돌파하며, K뷰티 게임 체인저’로 떠오르고 있다.

퓨젠바이오(대표 김윤수)는 6일,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가 2023년부터 지난 6월 말까지 30개월간 누적 판매액이 15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0월말 기준으로 누적 1000억 원 달성한 이후 8개월 만에 500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출시 초기 500억 원까지 14개월이 걸린 것에 비해 성장 속도가 두 배 가까이 빨라졌다.

이 제품은 세안 후 가장 먼저 사용하는 ‘프리케어 에센스’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브랜드 전체 매출의 95%를 차지하는 ‘히어로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뷰티 업계에서는 하나의 히트 제품이 브랜드의 성패를 좌우하는 만큼, 세포랩의 성장세는 뚜렷한 상징성을 지닌다.

실제 시장 반응도 뜨겁다. 올 6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베스트 브랜드 인기 차트에서 에센스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GS샵과 현대홈쇼핑에서도 3개 분기 연속 에센스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국민 에센스' 반열에 올랐다.

바이오 회사가 만든 에센스 제품 하나가 수많은 K뷰티 브랜드들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단기간 내에 독보적인 카테고리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클렙스는 퓨젠바이오가 당뇨병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발견한 희귀 미생물 균주 ‘세리포리아 락세라타’에서 추출한 생리활성물질로, 피부 탄력·보습·회복력 향상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멜라닌, 최종당화산물 억제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질로 감싼 나노입자 구조를 통해 빠른 흡수와 피부 깊숙한 침투가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화 요인이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이 클렙스를 전체 92.8% 함유하고, 인공 향료·색소·화학방부제를 일절 배제한 클린 뷰티 원칙에 따라 제조된다. 사용 원료도 EWG 1등급 기준을 적용하며, 제조 공정과 패키징까지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2025 인터참코리아에 전시된 세포랩 부스 (사진=퓨젠바이오)
2025 인터참코리아에 전시된 세포랩 부스 (사진=퓨젠바이오)

황성덕 퓨젠바이오 연구소장은 “세포랩의 인기는 바이오 신물질 클렙스의 효능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클렙스의 차별성을 명확하게 인식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본다”라며, “그 동안 생소했던 바이오 원천기술 기반의 화장품이 점차 대중화되는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포랩은 지난해 충북 음성에 세리포리아 배양센터를 완공하고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춘 데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내년에는 미국, 유럽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까지 국내외 21건의 원료 관련 특허를 확보했으며, 세포랩 상표권도 미국, 유럽, 중동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출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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