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파크포레온 복도 벽면 균열...입대의 "정밀 안전진단 요청"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현대건설 "보수 완료...전수조사 진행"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에 발생한 균열 이미지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3단지에 발생한 균열 이미지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 아파트 복도 벽면에서 수평 균열이 발견돼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는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정밀 구조안전진단을 공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지난해 11월 말 입주가 시작돼 현재 약 1만2000가구가 거주 중이다. 

2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입대의는 현대건설에 발송한 공문을 통해 “입주민의 안전과 건물의 구조 신뢰성 확보를 위해 외부 전문기관의 정밀 구조안전진단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균열은 3단지 34층 복도 벽면에서 관찰됐다. 입주민이 공개한 사진에는 벽면을 따라 길게 형성된 수평 균열이 육안으로 식별되며, 일부는 유리창 인접부까지 이어졌다.

입대의는 “일반적으로 발생하는 사선형 혹은 계단형 하자와는 다르게 선명한 수평 직선 형태로 이례적 양상”이라며, “건축구조체 자체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균열의 정확한 위치와 원인 △현행 V‑커팅 보수 방식의 적절성 △재발 방지 대책 △유사 사례의 전수조사 여부 등을 현대건설 측에 질의한 상태다.

◇ 현대건설.  “크랙 보수 완료…전수조사 통해 안전성 재확인할 것”

현대건설은 해당 균열 부위의 보수를 마쳤으며, 동일 시공 방식이 적용된 다른 구간도 28일부터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해당 균열 사진은 “실제 균열이 아닌, 보수작업을 위한 V-커팅 직후 모습”이라며 “현재는 무수축몰탈 충진, 샌딩, 퍼티 처리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크랙은 최상층 수직재 타설 후 지붕층 슬라브를 분리 타설하는 공정 중 시공이음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감리 승인 절차를 거친 정상 공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서 “해당 구간은 전수조사를 통해 안전성을 재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입대의는 현장을 확인 한 뒤 강동구청과 긴급 협의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강동구청은 현대건설뿐 아니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 등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모든 시공사를 대상으로 균열 전수조사를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정밀안전진단 전문기관, 현대건설, 구청이 참여하는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보수와 안전 진단의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은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총 1만2000가구)로 전용 84㎡ 분양가는 12억 원대였으나 현재는 최고 28억8000만 원까지 상승하며 고가의 프리미엄 단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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