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서울과 인접하면서도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수도권 읍·면 지역이 입시를 준비하는 학부모들 사이에서 ‘진학 전략지’로 주목받고 있다. 실거주 여건은 물론, 대학 입시 제도적 이점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역의 부동산 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농어촌 학생 특별전형’은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농어촌 지역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중·고교 전 과정을 농어촌에서 이수한 학생에게 별도의 입학 기회를 부여한다. 서울대를 포함한 주요 대학이 해당 전형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농어촌 전형을 통해 9360명이 입학했다.
수도권에서는 김포 고촌읍, 화성 봉담읍, 남양주 진접읍 등 읍·면 지역이 대표적이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면서도 행정구역상 읍·면으로 분류돼 특별전형 대상 자격을 갖출 수 있다. 특히 GTX, 광역버스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직주근접성이 향상되며 실수요자 중심으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김포 고촌읍은 이러한 흐름의 대표적인 수혜 지역이다. 마곡지구와 목동 학원가까지 차량 30분 내 이동이 가능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이 신도시급 주거 환경을 갖추고 있다. 고촌읍 인구는 과 4년 만에 1만명이 증가하며 2024년 10월 기준 5만명을 돌파했다. 같은 해 12월 말 기준 인구는 5만476명으로, 전년 동기(4만8,397명) 대비 4.3% 늘어나 같은 기간 김포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인구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5월 기준 고촌읍 인구는 5만685명으로, 인구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
집값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고촌읍 ‘수기마을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101㎡는 5월 8억 원에 거래되며 반년 만에 1억2,500만 원 가까이 올랐다.
화성 봉담읍도 마찬가지다. 이 지역 인구는 2023년 9만4785명에서 2024년 10만7073명으로 늘면서 1년 새 1만 명 이상 증가했다. ‘봉담2지구 중흥S클래스 더퍼스트’ 전용 84㎡는 지난 5월 1년 전보다 약 7700만 원 오른 6억2700만 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과 인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농어촌 특별전형이라는 제도적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입시를 준비하는 가정에게 매우 큰 장점”이라며 “단순히 교외 주거지가 아니라 ‘진학 전략지’로써의 가치가 더해지며, 실수요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농어촌 특별전형 기회 얻을 수 있는 수도권 분양 단지 '눈길'
이처럼 수도권 농어촌 전형 가능 지역에 분양이 이어지며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CC건설은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일원 한강시네폴리스 개발사업을 통해 ‘오퍼스 한강 스위첸’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84~99㎡ 총 1029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국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해 유∙초∙중교가 단지 바로 앞에 조성돼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서울 5호선 연장, GTX-D 노선, 인천 2호선 연장 등이 추진 중이고,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7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아미리 일원에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6층, 총 7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70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아미초가 도보거리에 있고 입주민 자녀에게 농어촌 특별전형이 가능한 효양중·효양고가 있다.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인접해 있고, 다양한 생활 인프라와 녹지환경도 갖췄다.
서희건설은 오는 7월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에서 ‘오남역 서희스타힐스 여의재 3단지’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 59~84㎡, 총 3,44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번에 공급되는 3단지는 1,056가구 중 117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4호선 오남역 도보권에 위치해 서울 주요 도심까지 빠르게 접근 가능하며,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통한 교육 특화 서비스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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