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AI 업체 크라우드웍스가 344억원 규모 자금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다. 최대주주는 배정분의 6분의 1 규모로 참여한다.
크라우드웍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429만5282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진행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7월10일을 기준일로 주당 0.4618주씩 배정한다. 46% 규모로 유상증자를 하는 셈이다.
유상증자 조달자금 344억원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는 AI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초창기 AI용 데이터 수집 사업을 주로 했다. 현재 데이터 영역에서는 인공지능 학습 및 맞춤형 LLM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 구축 사업을, 모델 영역에서는 기업용 AI, 산업용 AI, 소비자용 AI 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는 2023년 말 스팩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한 이후 적자가 지속되면서 계획하고 있는 투자를 집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스팩 합병 이후 수차례 자금을 수혈했으나 적자를 감당하기는 어려웠다.
올해 2분기 말 자금은 불과 30억2100만원에 그칠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운영 자금과 투자금 마련을 위해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했다.
회사측은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했다고 전제하면서, "지속적인 영업손실 및 당기순손실에 따른 재무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는 경우 차입금 및 부채비율을 보다 안정적으로 관리하여 건실한 재무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또 "추가적인 금융비용 발생을 방지하여 재무적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경우 최대주주의 참여 여부에 큰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최대주주인 박민우 의장은 예정발행가 기준 60억원 규모로 배정받게 되는데 10억원 규모로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0.36% 지분을 보유한 김우승 대표이사는 배정 주식의 120%까치 초과청약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뒤 박 의장의 지분율은 현재 17.41%에서 12.83%로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다. 김우승 대표는 0.36%에서 0.38%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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