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분자진단 솔루션업체 씨젠이 지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하는 실적을 냈다.
씨젠은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1159억9700만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143억7100만원 적자에서 이번 1분기 148억47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순이익도 지난해 1분기 19억8300만원 적자에서 289억2800만원 흑자로 흑자전환했다.
시장 예상치는 매출 1066억원, 영업이익은 46억원이었다. 매출은 9% 상회했다. 영업이익은 흑자가 예상됐으나 예상치를 222% 상회했다.
씨젠에 따르면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총 시약 매출 943억원 가운데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 늘었으며 이 가운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 성장세를 보였다. 추출시약 매출은 111억원을 기록하며 24.7% 늘었고 장비 등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증가했다.
진단시약 매출 가운데 호흡기 제품의 경우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44.8%, 130.9%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회사측은 “독감이 지속 유행하면서 호흡기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비호흡기 제품 또한 소화기(GI)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HPV) 관련 제품이 31.5% 늘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4%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아시아 15%, 한국 9%, 중남미 7%, 북미 4% 순으로 나타났다.
김정용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다올투자증권은 씨젠에 목표주가 4만10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PCR 기반 분자진단의 침투율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RV/GI/STI 분자진단의 수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WHO의 자궁경부암 퇴출 캠페인 또한 씨젠 매출 확대의 근거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분기 씨젠이 1072억원 매출에 47억원의 영업흑자를 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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