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가 천정부지"...가격 경쟁력 갖춘 '분양가 상한제' 인기 급등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투시도 (사진= 디에스종합건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투시도 (사진= 디에스종합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공사비 상승과 후분양제 공급이 늘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여기에 6월 말부터 30가구 이상의 아파트에 제로에너지 건축물(ZEB) 5등급 수준의 설계 기준이 의무화 되면서 공사비와 분양가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파트 분양가가 끝없이 오르면서 그나마 합리적인 분양가로 인식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신규 분양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도 있다. 

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3월 수도권 민간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2,832만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상승했다. 특히 같은 기간 서울 민간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약 4420만 원을 기록해 1년 만에 무려 16.5%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건설 공사비가 다시 꿈틀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양가 상승 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비지수는 131.04로, 지난해 말 대비 0.7% 상승했다. 이는 작년 9월부터 12월까지 건설공사비지수가 하락했던 것과는 상반되는 움직임이다.

고환율도 공사비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건설용 중간재 수입 물가는 124.5로 전년 대비 6.9%나 상승했다.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환율 급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 수도권 넘어 지방까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 청약 열풍

이처럼 분양가 상승 압력이 거세지는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 상한제는 정부가 택지비, 기본형 건축비, 가산비 등을 합산한 금액 이하로 분양가를 제한하는 제도다. 일반적으로 주변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로 공급돼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분양가상한제는 현대 전국 공공택지지구와 서울 강남 3구, 용산구 등 지역에 적용된다.

실제 올들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청약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268세대 모집에 4만 635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51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지방 분양 시장의 열기도 뜨겁다. 지난 4월 충북 청주시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청주테크노폴리스 아테라 2차'는 평균 109대 1의 높은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지방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고려했을 때 이례적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 수도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분양 단지 관심↑

5월, 수도권 분양 시장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의 분양이 잇따라 분양에 나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고덕 강일지구에서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이 5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디에스종합건설㈜이 시행하고, 디에스종합건설㈜·대성베르힐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고덕 강일지구의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덕 강일지구는 대규모 주거 단지와 함께 상업, 업무, 교육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며, 단지 바로 앞에는 (가칭)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가 2029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인근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스타필드 하남, 이케아 강동점, CGV 등 다양한 쇼핑·문화 시설도 누릴 수 있다.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은 서울시 강동구 상일동에 위치하며, 전용 84·101㎡ 총 613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중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 전용 84·97·142㎡ 총 1,524세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민간참여형 공공분양 주택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GTX, SRT, 신분당선 연장 등 다양한 교통 호재를 갖췄으며, 동탄호수공원 인근의 쾌적한 주거 환경도 장점이다.

경기도 평택시 브레인시티에서는 '브레인시티 앤네이처 미래도' 전용 59~84㎡ 총 1,413세대가 5월 중 분양을 앞두고 있다. 브레인시티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강산건설과 모아종합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하는 이 단지는 인근에 근린공원과 수변 산책로 등이 조성돼 쾌적한 자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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