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할거라 믿는 '임플란트', 염증에 잇몸 내려앉을 수도

산업 |김윤진 |입력
로이스치과의원 창원점 조정민 대표원장
로이스치과의원 창원점 조정민 대표원장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신해 모양과 기능을 대체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다. 많은 사람들이 인공치아라는 이유로 자연치아보다 튼튼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보다 더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주위질환을 조기에 발견, 예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질환 중 대표적인 증상은 ‘임플란트 주위염’이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료 후 관리미흡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변에 생긴 치태와 치석 등에 의해 염증이 나타나 잇몸뼈에도 문제가 생긴 경우를 말한다.

특히 임플란트의 경우 자연치아가 아니기 때문에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없어 문제를 깨닫기까지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는데 문제를 인지하고 치과를 방문하면 이미 잇몸뼈가 파괴된 상태일 수도 있다. 만약 이렇게까지 임플란트 상태가 좋지 않고 잇몸뼈가 파괴되어 내려앉았다면 임플란트를 유지하기 보다 제거 후 치료를 받고 재식립을 고려하는 게 좋다. 

임플란트를 건강하게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은 정기검진을 통해 잇몸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평균 수명 10년~20년 정도로 알려진 임플란트지만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수명이 크게 단축될 수 있으며 주위염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검진을 받게 되면 골유착 진행 상태를 점검할 수 있으며 필요시 추가적인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으니 올바른 구강위생 관리를 실천해 임플란트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 먼저 주변의 잇몸이 부풀어 오르는 걸 느낄 수 있다. 이후 통증이나 불편한 증상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할 경우 주위에서 고름이 나오는 걸 볼 수 있다. 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평소보다 입냄새가 심해졌다고 느껴지거나 임플란트가 정상적으로 고정되지 않고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로이스치과의원 창원점 조정민 대표원장은 “임플란트 주위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발전할 수 있으니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말고 치과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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