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유안타증권은 2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시내 면세점 축소는 현명한 선택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일 시내 면세점의 구조적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면세 사업 턴어라운드 전략을 내놨다. 연 거래액 6,000억 원을 기록한 동대문점은 2025년 8월을 기점으로 폐점한다. 무역센터점은 현재 3개층에서 2개층으로 축소운영키로 했다.
유안타증권은 "동대문점 철수로 인한 일회성 비용은 유형자산폐기손실 30억원, 인력 구조조정 비용 20억원 등 총 50억원으로, 고정비 절감 효과는 연간 35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현대백화점은 2025년 하반기부터 무역점 단독 운영 체제로 전환할 경우, 시내 면세점만으로도 영업이익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수적인 가정 하에서도 무역점과 공항점 실적을 합산하면 면세사업 전체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소개했다.
유안타증권은 "면세 사업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수익성 개선 기대가 현실화되며, 주가는 면세점 실적 턴어라운드에 함께 우상향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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