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주총장 불참한 김광일 MBK 부회장 속내(?)

글로벌 |입력

- 홈플러스 노조원들, 고려아연 주총장서 "하이에나 MBK!"

 *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28일 열린 고려아연 주총장을 찾아 사모펀드 MBK의 경영참여를 비판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고려아연 M&A와 관련해 그간 전면에 나섰던 김광일 부회장이 이날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내부 동요설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 홈플러스 노조원들이 28일 열린 고려아연 주총장을 찾아 사모펀드 MBK의 경영참여를 비판하는 항의시위를 벌였다.  고려아연 M&A와 관련해 그간 전면에 나섰던 김광일 부회장이 이날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내부 동요설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28일 열린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 MBK 김광일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면서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로 인해 내부 동요가 일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김광일 부회장은 ’슈퍼카‘ 논란과 주총장을 항의 방문한 홈플러스 노조 등을 의식해 주총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못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와관련, 국회 긴급 현안질의 증인 출석을 거부했던 김병주 회장과 더불어 MBK 고위 인사들의 잇딴 책임 회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병주 MBK 회장은 홈플러스 피해자 구제를 위해 사재를 털어 지원하겠다고 앞서 밝혔지만, 이후 아직까지 구체적인 지원 시기,금액, 방법 등에 대해서는 함구중이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 26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MBK는 자기 뼈가 아닌 남의 뼈를 깎는 행위로 손실은 사회화시키면서 이익은 사유화하는 방식을 취한다”며 “MBK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정면 비판했다. 

금융감독당국 수장으로서 문제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은 내달 1일부터 MBK의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매주 현안 브리핑을 진행키로 했다.  홈플러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상거래채권을 전액 갚겠다는 MBK파트너스의 이행을 추가적으로 압박하겠다는 취지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MBK파트너스가 ABSTB 4000억 원을 원금 보장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그 돈이 있었다면 홈플러스 회생 신청을 안 했을 것”이라며 "MBK가 사재를 털어서라도 피해보상할 생각이 있다면 언제, 어떻게 지급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영풍과 손잡고 적대적M&A작업을 진두지휘했던 김광일 부회장은 이날 고려아연 주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대신 홈플러스 노조는 주총장을 찾아 MBK 주도하에 기습적으로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의 사재 출연은 물론 형사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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