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비스, '인터배터리 2025'서 고체전해질 신제품 공개

글로벌 |이재수 |입력

세계 최고 수준 성능... "30여 글로벌 자동차·배터리 기업 러브콜"

2025 인터배터리 솔리비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제공= 솔리비스)
2025 인터배터리 솔리비스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설명하고 있는 모습. (제공= 솔리비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황화물계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대표 신동욱)는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고체전해질 신제품과 개발 기술을 최초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제품은 '양극복합체용 고체전해질(모델명 SICON-C)'과 '분리막용 고체전해질(모델명 SICON-S)'이다. 양극복합체용 고체전해질은 이온전도도 4~9mS/cm, 입도 0.5~3㎛, 분리막용 고체전해질은 이온전도도 9~12mS/cm, 입도 3~5㎛로 양산 제품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

솔리비스 고체전해질은 자체 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적용한 배터리 소재로, 높은 효율성과 생산공정이 단순해 생산원가 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고객 요청에 따라 입도, 이온전도도 등을 신속하게 맞춤 제작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30여 곳 이상의 글로벌 자동차·배터리 관련기업과 미팅도 진행했다. 이들 기업 관계자들은 솔리비스의 고체전해질 신제품과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양산성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협력 의사를 밝혔다.

솔리비스는 현재 강원도 횡성군 우천산업단지에 연간 약 40톤 규모의 고체전해질 생산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올해 상반기 내 초도 물량 출고를 앞두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동욱 솔리비스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30여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며 솔리비스 고체전해질의 선도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고객 맞춤 제작이 용이한 높은 양산성을 바탕으로 기존 건식 및 습식 공정의 장점만을 결합한 독자 기술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앞으로 글로벌 전고체전지 소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솔리비스는 한양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신동욱 교수가 창업한 혁신 기술 기업이다. 20여 년의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고체전해질 양산 원천 기술과 국내외 관련 특허 100여 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누적 투자 유치금 422억 원을 달성하며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고, 하반기 본격 양산을 앞두고 있어 2차전지 배터리 업계의 핵심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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