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입사원들과 만남… '고객제일' 가치 강조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셀카를 함께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직접 만나 '고객제일' 정신을 바탕으로 한 미래형 실천 전략을 강조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회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세계그룹 인재개발원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2025년 신세계그룹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들을 격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그룹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여했다.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진솔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사원들은 2주간 진행된 그룹 연수에서 '고객'을 과제로 한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마트, 백화점, 편의점, 카페, 복합쇼핑몰, 야구장 등 신세계그룹의 고객 접점 공간을 혁신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정 회장은 발표 후 강평에서 "오늘 발표된 내용 중 일부는 최근 임원진과 논의했던 주제와 정확히 일치했다"며 "고객의 칭찬보다는 불만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객제일’이라는 신세계의 핵심 가치는 변함이 없지만, 이를 실천하는 방식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AI 시대에 접어들며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해 고객 자신보다 먼저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 방식"이라고 말했다.

홍수빈 신세계프라퍼티 신입사원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방법에 대한 회장님의 조언이 인상적이었다"며 "현업에 배치된 후 고객에게 더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사원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 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과의 대화에서 현실적인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수원에서는 좋은 이야기만 들었겠지만, 실제 업무에서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엄격한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힘들더라도 성장의 기회로 삼고 더욱 큰 행복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이에 대해 조영주 이마트 신입사원은 "사회 선배로서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전해주셔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공식 행사 후에도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과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사원증 수여 및 단체 사진 촬영을 마친 뒤, 신입사원들과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주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한 신입사원은 SSG랜더스 유니폼을 가져와 사인을 요청했고, 정 회장은 바닥에 앉아 직접 사인해주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신입사원들은 지난해 12월 그룹 공개채용 최종 면접에서 정 회장이 직접 선발한 인재들이다. 그는 1998년부터 27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면접관으로 참여하며 채용 과정에 깊이 관여해왔다. 채용부터 그룹 입문교육까지 신입사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인재제일’ 경영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신입사원들은 각 사별 연수를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현업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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