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에 '배신 당한' 제이오, 작년 영업손실 59억원..적자전환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제이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58억6000만원 적자를 기록, 전년 120억2200만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828억9200만원으로 27.6%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174억1900만원 흑자에서 92억3800만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680억8700만원 매출에 9억7300만원의 영업흑자를 냈다. 4분기 적자를 낸 것이 연간 실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라 매출이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꿈의 소재로 불리는 탄소나노튜브 생산업체인 제이오는 제품보다 이수페타시스와의 잘못된 만남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해 11월 강득주 대표이사가 회사를 이수페타시스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인수대금을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하려다 개인주주는 물론 감독당국의 반발까지 샀고, 주가 폭락 사태를 겪다가 결국 포기했다. 

이수페타시스 주주들은 안도했으나 계약 상대방인 제이오는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강득주 대표이사는 지난달 24일 이수페타시스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지난 20일 이수페타시스가 제출한 유상증자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계약금 반환을 둘러싸고 분쟁이 진행중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제이오와 강득주 대표이사에게 주식매매계약 등의 해제를 통지했고, 강득주 대표이사에게 기지급된 계약금 약 158억원 반환을 요청했다"며 "그러나 제이오 및 강득주 대표이사는 계약 해제가 무효라고 주장했고, 오히려 당사의 귀책을 이유로 한 계약 해제를 통보하는 등으로 계약금 반환을 사실상 거부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페타시스는 "향후 계약금반환청구의 소 제기 등 계약금의 회수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향후 강득주 대표이사가 기지급된 계약금 약 158억 원의 반환을 거부하여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 회수 여부는 소송의 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지급된 계약금 약 158억 원은 당사의 재무안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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