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고를 때 가장 많이 보는 요소 "수익률"

경제·금융 |김윤진 |입력
FunETF 설문조사결과
FunETF 설문조사결과

|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ETF 상품을 고를때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보고 고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ETF·펀드플랫폼 ‘FunETF’를 통해 지난 17~18일 개인 투자자 1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조사한 결과, 투자 상품을 고를 때 ‘수익률’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ETF를 고를 때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중 제일 많은 63%이 ‘수익률’을 꼽았으며, 이어서 13%이 ‘ETF운용사’, 다음으로 10%이 ‘거래량’, 네번째로 9%이 ‘비용(총보수 등)’을 꼽았다. 그 외 ‘관심사(테마 등)’ 4%, ‘지인 또는 인플루언서 추천’ 1% 순으로 응답 결과가 나왔다.

또한, ‘ETF 상품 수익률에는 이미 모든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라는 질문에는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47%로 가장 높았고, 38% 응답자가 ‘내용을 잘 알고 있다’, 15%가 ‘몰랐다’라고 답변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많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 행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수익률이라는 것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 상품의 수익률에는 총보수 등 모든 제반 비용이 이미 반영되어 있고, 해당 수익률이 투자자의 계좌에 성과로 반영된다는 점에서 장기 수익률을 기준으로 본인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게 상품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총보수 등 모든 비용이 수익률에 이미 반영돼 있다는 사실을 38%만이 잘 알고 있다고 답변한 것을 보면 투자자에게 이와 관련된 정확한 정보를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ETF 선택 요소로 ‘거래량’을 꼽은 투자자들이 ‘비용(총보수 등)’을 고른 투자자 보다 다소 많은 것에 대해 김본부장은 “기준가(NAV) 대비 매수/매도한 가격의 차이가 일종의 거래성 비용인데, 이것이 투자 상품이 제시하는 ‘비용(총보수 등)’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점을 많은 투자자들이 경험상 알고 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며 “내가 원하는 가격에서 사거나 팔고 싶은 수량이 충분히 공급되는 상품인지도 보수 비용만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ETF운용사’를 중요 선택 기준으로 뽑은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점에 대해서도 김본부장은 “투자 경험이 많아진 투자자들이 신뢰도 높은 전문 ‘ETF운용사’를 선택하면 투자 상품의 수익률, 거래량, 보수 등에 대해 종합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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