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비스, 124억 원 규모 브릿지 투자 유치…유니콘 진입 초읽기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전고체전지 소재 전문기업 솔리비스가 124억 원 규모의 브릿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투자사와 함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솔리비스는 이번 투자금을 2분기 완공예정인 강원도 횡성 소재 '솔리비스 고체전해질' 양산공장 건설 및 운영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횡산공장은 공장동, 창고동, 사무동 등으로 구성되며 준공 이후 연간 4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솔리비스 고체전해질은 약 100여 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자체개발한 '3세대 습식합성 양산플랫폼'을 적용했다. 현재 세계 최고수준의 이온전도도를 갖추고,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입도 사이즈 및 분포 조절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 

신동욱 대표는 “이번 브릿지 투자는 솔리비스의 시장 선도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올해 2분기 중 횡성공장을 완공하고 즉시 시험생산을 시작해 안전한 전고체 배터리 시장을 견인하는 글로벌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솔리비스는 2020년 설립 이후 투적 투자유치 422억 원을 넘어서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솔리비스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선정됐고, 그해 11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술보호 선도기업으로 지정됐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국내외 100여 개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