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1월 3주(1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하며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 역시 0.01% 하락하며 동일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서울은 4주 연속 보합(0.00%)을 기록한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로 하락폭이 유지됐고, 지방은 -0.07%로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5대 광역시(-0.08%)와 세종(-0.09%), 8개 도(-0.05%) 모두 약세를 보였다.
서울은 송파구(0.09%), 서초구(0.03%), 용산구(0.03%) 등 주요 재건축 단지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출 규제와 매수 심리 위축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반면 인천(-0.06%)과 경기도(-0.04%)는 일부 지역에서 상승했으나, 광명시(-0.15%)와 이천시(-0.14%) 등이 하락하며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0.16%), 대전(-0.08%), 충북(-0.07%), 부산(-0.07%) 등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했다. 전국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37곳, 보합 지역은 8곳, 하락 지역은 133곳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은 -0.01%로 지난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했다. 수도권(-0.01%)과 지방(-0.01%) 모두 약세를 보였고, 서울은 0.00%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학군지와 역세권 중심으로 일부 단지의 전세가격이 상승했지만, 외곽 지역과 구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울산(0.04%), 부산(0.03%), 광주(0.03%)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대구(-0.07%), 강원(-0.06%), 대전(-0.06%) 등은 하락하며 지역별 혼조 양상을 보였다.
전국 178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73곳, 보합 지역은 10곳, 하락 지역은 93곳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대출 규제와 고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3 계엄사태 후 정국 혼란의 여파로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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