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오픈채팅방 운영자 A 씨는 B 회사 대표와 모 정치인이 대학교 동문이자 절친한 선후배 관계라며 B 종목을 추천했다. 알고보니 A 씨는 B 종목을 미리 사들인 후, 투자자에게 추천한 뒤 매도해 차익을 남겼다. 투자자들은 A 씨를 믿고, B 종목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입었다. 금감원은 A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정치테마주 급등락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우려해 특별단속반을 편성해 집중 감시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 관련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등 불공정거래를 발견하면 바로 조사에 착수해, 불법 확인 시 무관용 원칙 아래 엄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이준석 국회의원 등 정치인사 관련주가 요동을 쳤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6일까지 정치테마주 지수의 하루 평균 등락률은 3.40%로, 코스피 지수 0.13%와 코스닥 지수 0.30%와 비교해도 큰 변동폭을 보였다. 일별 최대 낙폭은 -5.29%를, 최대 상승 폭은 12.98%로 나타났다.
지난 16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이 2%대 상승한 반면 정치테마주 지수 상승률은 최대 47.86%에 달했다.
금감원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정치인과 혈연・학연・지연 등을 이유로 주가가 급등락해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자 피해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금감원은 ▲정치테마주 급등 종목에 추종 매수를 자제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허위사실, 풍문 등을 생산하거나 유포, 이용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불공정거래 혐의가 의심될 경우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제22대 총선 관련 정치테마주를 특별 단속해, 리딩방과 오픈채팅방 운영자와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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