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윤진 기자| 여성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준이 되는 기관은 자궁과 난소이다.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여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특히 현대 여성에게 발생하는 흔한 양성종양을 ‘자궁근종’이라고 칭하는데,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발생하는 동그란 형태의 혹으로 1~15cm의 크기로 15cm이상을 ‘거대근종’으로 부르며 발생한 근종의 형태나 크기가 매우 다양하다.
개인마다 자궁근종이 발생한 후에도 스스로 전혀 느끼지 못하는 무증상도 있지만 생리통, 생리과다 등이 발생하여 갑자기 빈혈증상, 복부팽만, 요통, 성교통 등이 점차 심화되기도 한다.
무증상인 경우 평소와 다르게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양 및 생리통에 변화가 생긴 경우 자궁이나 난소질환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하고 가까운 산부인과를 찾아 부인과질환 진료나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자궁근종과 난소낭종 같은 질환은 가족력부터 호르몬, 세포 이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고, 초기에는 별 다른 증상이 없기도 하며, 만약 증상이 있더라도 가임기 여성이 생리주기에 겪는 증상과 매우 비슷해 스스로 자각하기가 어렵다.
이와 같은 여성질환은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난임, 유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받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시에는 자궁과 난소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한데 자궁경, 복강경 또는 로봇수술로 진행이 가능한지 의료진의 진단이 필요하다. 자궁경의 경우 자궁 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내시경으로, 초정밀 고해상도 카메라로 자궁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부인과 질환을 관찰할 때에 사용되는 시술인데 통증이 매우 적고 환자 회복이 빠르며, 외관상 별 다른 흉터가 남지 않고, 입원도 필요하지 않아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을 함에 있어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수술적인 접근방법은 대부분 모든 부인과 수술적용이 가능하다. 자궁근종 절제술부터 자궁적출술, 난소낭종 절제술, 난소 제거술, 자궁외임신수술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자궁근종이나 난소낭종이 있을 경우에는 자궁 및 난소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수술 진행이 가능하다.
청담산부인과 김민우 대표원장은 “여성의 자궁, 난소는 한번 건강이 나빠지기 시작하면 원래대로 되돌리는 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특히 여성의 자궁 난소 건강은 임신과 출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관인 만큼 평소에 건강을 체크하는 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다”라며 "건강할 때 예방차원으로 안전하게 검진 및 수술 진행이 가능한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술기를 갖춘 병의원인지, 실력있는 의료진이 집도를 하는지 꼼곰하게 따져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