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한동안 '미분양 무덤'으로까지 불리며 미분양 물량과 거래 절벽으로 침체를 겪던 대구 부동산 시장이 최근 활기를 되찾는 모양새다. 최근 분양에 나선 신규 아파트 단지들이 연이어 완판되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포착되고 있어서다.
특히, 대구의 인기 지역인 수성구·동구 등 우수한 입지에서 분양에 나선 신축 아파트들이 학군·교통망·생활 인프라 등 3박자를 갖춘 입지적 장점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단기간 내 분양을 완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대구 부동산 시장의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올해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는 평균 16.71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9월에 대구 남구 대명동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도 평균 12.02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예비 당첨자 계약에서 98% 계약률을 기록하며, 조기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대구시 동구 신천동 ‘더샵 디어엘로’ 아파트의 전용면적 84㎡C 타입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 결과 748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시 미분양 물량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의 미분양 공동주택이 9월 말 기준 8864가구로 전월(9410가구)보다 546가구(-5.8%) 줄며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대구 미분양 물량이 8000가구 밑으로 내려 간 것은 2022년 8월(8301가구)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분양시장의 좋은 흐름은 아파트 매매 시장으로 확산도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에 따르면,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대 ‘수성범어W’ 전용 84㎡는 올해 8월 14억 7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인근 ‘힐스테이트범어’ 전용 84㎡도 올해 8월 15억 7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여기에 올해 4월 입주한 ‘더샵디어엘로’ 전용 114㎡타입도 9월 9억 7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시세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대구 시장의 분위기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말하기는 이르지만 입지적 우수성이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거래가 이어지고 있어, 실거주 목적의 수요가 꾸준히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신규 주택 공급이 활성화될 경우 대구 부동산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대구 내 신규 분양 단지의 이러한 완판 행진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향후 대구 부동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구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주택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될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신규 분양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구 인기 주거지에서 막바지 분양에 나서는 신축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12월,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에서 지상 최고 20층, 8개 동, 아파트 418세대(전용면적 100~117㎡), 오피스텔 32실 (전용면적 97·109㎡) 규모로 건립된다.
대구의 다양한 인프라를 누리는 ‘골든서클’ 내에 위치하고, 효신초등학교와 맞닿아 있는 초품아 입지를 갖춰 어린 자녀의 안전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는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신세계백화점(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대구점) 등 대형 교통·편의시설이 인근에 있고, 대구파티마병원 등의 대형 의료시설도 인접해 있다.
자이S&D는 연말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서 ‘범어자이르네’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구 지하철 2호선 ‘범어역’이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아파트다. 단지 앞 동대구로를 통한 KTX동대구역 및 달구벌대로 이용이 편리해 대구 도심 전역과 광역 이동이 용이하다. 인근에 신세계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췄다. 여기에 야시골공원, 범어공원 등의 녹지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지하 6층에서 지상 최고 38층 2개 동, 아파트 103가구(전용면적 84㎡·142㎡PH),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0실 규모로 조성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내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옛 대구MBC 부지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3층 5개 동, 아파트 604가구, 오피스텔 148실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일원에 ‘범어 아이파크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총 49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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