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인천 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위원장 전찬기 인천대학교 도시공학과 명예교수)이 22일 ㈜부영주택이 송도테마파크 부지에서 발생한 오염토양 정화작업을 장기간 지연하고 있는 사안을 강력히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부영주택은 2015년 대우자동차판매(대우송도개발)가 보유하던 송도유원지 인근 103만 7795㎡ 부지를 인수하며 2020년까지 7200억원을 투입해 에 송도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에 따르면 2018년 6월 토양 정밀조사 결과 부영주택이 소유한 송도테마파크 부지 중 77%에 38만 6449㎡(11만7000평))에서 비소와 같은 발암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도테마파크 부지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등 각급 학교와 주거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연수구는 토양오염 사실을 확인하고 2018년 12월, 해당 부지의 오염토양 정화조치를 명령했다.구청의 조치 명령에도 불구하고 부영주택은 정화작업을 하지않아 2020년 12월에는 정화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이유로 고발당했다. 이후 2021년 1월, 연수구는 2차 정화 명령을 내렸으나 이 역시 이행하지 않아 2023년 1월 다시 고발조치 됐다 부영주택은 정화조치의 2차 명령 기간 연장 거부 취소 소송을 제기한 후 현재까지도 정화작업을 실시되지 않고 있다.
현재, 3차 정화 명령이 발효돼 내년 1월까지 이행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지만, 부영주택은 여전히 어떠한 실질적인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
연수구 환경정책자문단은 기자회견에서 ㈜부영주택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다섯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부영주택은 오염토양 정화조치를 지연 없이 즉각 시행하라. △ 부영주택은 9년간 방치한 오염토양으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부영주택은 오랜 기간 방치된 나대지로 인해 발생한 주변 환경 훼손 및 경제적 침체에 대해 보상하라. △부영주택은 자문단의 현장점검 요구 및 연수구청의 문서 요청에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것에 대해 반성하라. △ 부영주택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무시하고 이윤 추구에만 몰두한 태도를 각성하라.
전찬기 위원장은 "부영주택의 행태는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송도의 발전을 저해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환경 정화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이며, 부영주택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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