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리버풀, 중앙정부와 별도로 코로나19 지원 미래혁신기금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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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버풀 시의회 공식 홈페이지
사진=리버풀 시의회 공식 홈페이지

영국 리버풀시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타격을 입은 지역 기업을 돕고자  300만 파운드(45억 4200만 원) 규모의 LCR 미래혁신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현지 매체인 프로리픽노스에 따르면 이 기금은 지역 기업들의 적응과 혁신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고 보도했다.

스티브 로테람 리버풀시티지역(LCR) 메트로 시장은 "리버풀 시티 지역의 기업들은 현재 사업 모델을 수정하고 혁신함으로써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극도로 어려운 시기를 성공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모두의 최우선 과제는 리버풀에 살면서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이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우리는 리버풀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코로나19의 피해를 극복하고 도시 지역의 포용적 성장을 위한 우리의 목표를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원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펀드의 설립과 관련해 그는 "우리 경제가 회복되려면 중앙정부의 대대적인 재정지원이 필요하겠지만 지금 당장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한정된 펀드지만 이 끔찍한 경제 충격에 대한 대응에서 혁신과 독창성, 민첩성을 보여준 기업들에게 긍정적인 효과와 변화를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국 중앙정부의 지원과 별개로 지자체 차원의 시행 가능한 행동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시는 1단계로 100만 파운드의 자금을 제공할 방침이다. 기업은 회사 당 2만 5000파운드에서 10만 파운드 사이의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지역 산업 전략 우선 분야를 지원하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기업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서는 구체적으로 ▲제조 및 엔지니어링 비즈니스를 포함한 지속 가능한 산업 미래 구축 ▲개방적인 건강 혁신으로 코로나19 발생 중이나 후에 LCR 거주자와 국가에 건강 및 웰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기업 ▲글로벌 문화 자본, 즉 대유행 중과 후에 LCR의 문화적 진동 회복성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기업 ▲탄소 제로를 염두에 두고 전염병 이후 세계에서 생활, 여행 및 사업에 대한 지속 가능한 접근 방식을 개척하는 기업 ▲스마트시티 애플리케이션, 범 분야 디지털화, AI 확산 등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를 개선하는 기업 ▲비즈니스 생산성, 적응성 또는 다양화를 명확하게 개선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비즈니스 이니셔티브 등이다.

중소기업이 지원 자격을 얻으려면 2020년 1월 1일 이전에 설립돼 운영하고 있어야 하며 시 권역 내 본사를 두거나 리버풀 시 지역에서 비중 있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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