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BNK금융그룹 경영진이 30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발표 직후 자사주 매입·소각을 빠르게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BNK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권재중 부사장은 이날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배당을 지급하고 남은 추가적 재원은 전액 자사주 매입·소각에 활용할 계획"이라며 "향후 당기순이익 규모, 주당배당금(DPS), 주가 등에 따라 합리적으로 가정해야겠지만 자사주 매입·소각을 빠르게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합리적으로 가정하면 내년부터 빠른 속도로 가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뮬레이션으로 보면 자사주 매입이 빠른 폭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현금배당을 안정적으로 우상향시키는 방향으로 가면서, 나머지는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가기로 계획했다"며 "여유가 생기는 부분에서 적극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인 생각이란 점을 전제하면서 "배당은 반기 배당을 하는데, 내년 주주총회에서 분기 배당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분기배당도 균등 배당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사회에서 균등배당까지 논의한 것은 아니라고 단서를 달았다.
BNK금융은 이날 밸류업 계획의 핵심 목표로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제시했다. 중기 실행목표로 ▲2027년 주주환원율 50% 이상,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 12.5% 지향,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연 4% 이내를 설정했다.
작년 ROE가 6.4%였다는 지적에 권재중 부사장은 "3년간 2%포인트씩 올리는 것이 과거 10년을 보면 쉽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며 "자원의 배분, 가격 결정에 비효율적인 부분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면) ROE 10% 목표는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BNK금융을 포함해) 지방은행 (지주회사) 권고치가 (보통주자본비율) 12%인데, 여기에 50bp(0.50%p) 여유분을 둬서 수익성 업다운(등락)에 여유를 두고자 했다"며 "올해 말은 (3분기) 12.31%와 비슷한 수준을 예상하고, 확언하기 어렵지만 내년 중이면 12.5%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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