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새길 효과'라는 용어가 주목받고 있다. ‘새길 효과’란 신규 지하철·철도·도로망 등으로 주변의 부동산 가치가 급등하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면 주요 업무지구와 중심상권의 접근성이 개선돼 직주근접이 가능해지고, 교통망을 따라 주거지와 상권이 형성되는 등 인프라 확장으로도 이어져 집값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실례로 올해 6월 개통한 GTX-A 구성역 일대 아파트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 기흥구 언남동 소재 ‘힐스테이트 구성’ 전용 84㎡의 올해 8월 실거래가는 8억1500만원(23층)으로 지난해 8월 실거래가 5억2000만원(22층)보다 3억 가까이 올랐다.
최근에는 'GTX 2기'로 불리는 GTX-D·E·F 노선(계획)이 주목받고 있다. 올해 초 정부가 해당 노선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2035년 1단계 개통을 목표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들 노선을 따라 새길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 와부읍 소재 ‘덕소 두산 위브’ 전용 84㎡는 올해 9월 6억3000만원(6층)의 실거래 됐다. 작년 9월 실거래가 5억2000만원(5층)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금액이다. GTX-E, F 노선이 추진 중인 KTX·경의중앙선 덕소역 인근에 자리한 아파트라는 점이 집값 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GTX-F 노선의 수혜가 예상되는 수인분당선 오목천역 인근 ‘쌍용 더 플래티넘 오목천역’ 전용 84㎡는 올해 9월 7억2,00만원(12층)에 거래됐다. 전년 동월 실거래가 5억4040만원(12층) 대비 34% 가격이 오른 것이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경기 수원시 권선구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최근 1년 동안 약 3% 오른 것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집값 상승률이라는 분석이다.
GTX 2기 노선 주요 거점에서 신규로 분양되는 아파트에 대한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라온건설은 경기 남양주 덕소뉴타운에서 ‘덕소역 라온프라이빗 리버포레’를 1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경의중앙선·KTX가 지나는 덕소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GTX-E·F 노선이 추진 중이다. 도보 거리에는 한강공원삼패지구, 남양주 한강변 시민공원 등이 위치한 한강 생활권 아파트로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도 누릴 수 있다. 전용 39~114㎡ 총 999세대 가운데 전용 59·84·114㎡ 348세대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 이천시 중리지구에서는 신안이 ‘이천역 신안인스빌 퍼스티지’ 전용 59㎡ 총 523세대를 내달 중 공급할 예정이다. 경강선 이천역이 도보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경강선 이천역은 GTX-D 노선이 계획돼 있다. 단지 바로 옆으로 근린공원이 계획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제일건설은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에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전용 59·84㎡ 총 565세대를 11월 초 분양할 계획이다. GTX-D 노선이 계획된 경강선 곤지암역이 도보 3~5분대에 자리하고 있다. 이미 개통한 GTX-A 노선 성남역 환승을 통해 수서역까지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초·중·고 등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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