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원..작년 연간 실적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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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당 배당금 180원 결정.."밸류업 계획 이행 노력"

우리은행 본점 [출처: 우리은행]
우리은행 본점 [출처: 우리은행]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시장 기대보다 좋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누적 실적은 작년 연간 실적을 뛰어넘었다.

우리금융그룹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한 9036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던 2분기 순익 9315억원보다는 3.0% 감소했다.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애널리스트 추정치 평균값)는 864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2조6591억원이다. ‘연간 당기순이익 3조원’ 목표를 세운 우리금융은 세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실적 2조5063억원을 초과했다.  

3분기 누적 그룹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2%를 기록해, 작년 8.25%에서 크게 올랐다. 다만 3분기 말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비율)은 12.0%로, 작년과 같았다. 은행 CET1비율은 13.3%로, 작년 말보다 10bp(0.10%p) 올랐고 올해 2분기와 같았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3분기 누적 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7조9,92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의 하방 압력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견조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이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적극적인 비용관리 노력에 힘입어 39.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은 3분기 누적 1조 2,546억원으로, 일회성 요인으로 전년동기대비 16.3%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NPL(무수익여신)비율은 그룹 0.55%, 은행 0.21%로 작년 말 대비 상승했다. 작년 말 NPL비율은 0.37%, NPL커버리지비율은 그룹 152.3%, 은행 270.2%를 기록했다.

[출처: 우리금융그룹]
[출처: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80원으로 결정해, 지난 7월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자회사별 실적을 살펴보면, 우리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524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우리카드 1402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157억원, 우리투자증권 95억원, 우리자산신탁 174억원, 우리벤처파트너스 330억원, 우리금융에프앤아이 118억원 등이다. 

자회사들이 골고루 잘했지만 우리금융저축은행은 449억원 적자를 냈다. 우리FIS도 42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우리금융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선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해, 연말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며 더욱 높아진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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