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재계 30위의 SM그룹 우오현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은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4일 JTBC 뉴스에 따르면 우 회장은 일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수년 동안 옆에서 일해온 임원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여러 차례 “니가 뭐여 이 XX야”와 같은 욕설을 사용하며, 심지어 직속팀원들에게 "내가 하나님"이라고 주장하며 정신교육을 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SM그룹의 한 임원은 “사기로 XX놈들 다 잡아넣으려니까 개XX들”이라며 회장의 고성과 폭언이 일상적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싹 다 사표 받을 거여”라며 직원들에게 사표를 내라고 지시하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5년 넘게 우 회장과 함께 일했던 SM그룹의 전 임원 A씨는 우 회장이 별도의 친위부대를 구성하고, 자신의 말을 신으로 여기라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녹취에서 우회장은 "사람이 어영부영하려고 해 XX. 니가 뭐여 이 XX야. 니가 본부장이야 이 개XX야? 책임자가 이 염X을 하고 다녀 이 X놈의 XX야. 개XX들 실력도 없으면 X놈의 XX들 배워야지! 아이 성질이 나서 못 살겠어" 등의 폭언을 쏟아냈다.
SM그룹 측은 JTBC의 취재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취재가 시작되자 A씨와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M그룹은 우오현 회장이 36세때인 1988년 창업한 삼라건설을 모태로 한다. 사명은 불교신자로 알려진 우 회장이 삼라만상(우주 안에 있는 온갖 사물과 현상)이라는 한자성어에서 따왔다. 주택사업으로 성장해온 SM그룹은 2000년대 들어 본격적인 M&A를 통해 재계 순위 30대 기업을 성장했다. 2005년 전기배터리 업체 벡셀을 시작으로 2006년 남선알미늄, 경남모직, 2008년 티케이케미칼, 2010년 우방, 2013년 대한해운, 2015년 에스엠생명과학, 에스엠신용정보, 2016년 동아건설산업, 대한상선, 2017년 경남기업, 2018년 삼환기업, 한진해운 미주노선 등을 차례로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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