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롱비치 항만, ‘청정 규제‘ 도입 앞서 한국기업 대상 설명회

글로벌 |입력

|스마트투데이=한민형 기자| 미국 롱비치 항만청이 2030년까지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항구를 목표로 추진 중인 '녹색 관문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모든 부두에 철로를 설치하고, 항만을 이동하는 차량을 전기, 수소,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제한하는 등 친환경 해상 터미널로의 전환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설명회에는 캘리포니아 한국기업협회 회원사 80여 곳이 참석했다.

프로젝트는 항만 내에서의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화물 선박에 단계적인 배출가스 규제를 적용할 계획이며, 앞으로 롱비치 항을 거치는 모든 화물은 이 청정 규제를 충족해야 한다. 이로 인해 한미 간 교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항만청은 약 1,300개의 전기 화물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고, 전력 공급을 위해 300미터 높이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한국 기업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설비 및 풍력 발전 분야에서의 협력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