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사막화 위기 몽골에 5년간 나무 1만 5000 그루 심는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이마트가 몽골의 사막화 방지를 위해 본격적인 숲 조성 프로젝트에 나섰다. 

이마트가 몽골의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나무 심기를 시작하며 향후 5년간 약 4.4ha 부지에 1만 5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내일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내일의 숲 조성은 이마트의 ESG 활동인 ‘포레스트 투모로우(Forest Tomorrow)’의 일환으로, 이마트 ESG경영추진팀,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사단법인 미래숲 관계자들이 10일 열린 나무심기에 참여했다. 특히, 몽골에 위치한 이마트 4개 점포의 임직원 40명도 자발적인 봉사활동으로 식재에 동참했다.

몽골은 국토의 76.9%가 사막화로 인한 산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5월부터 '포레스트 투모로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 5월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열린 ‘민관협력 참여숲’ 개소식에 참석해 몽골 숲 조성의 청사진을 그렸고, 6월 ‘사막화 방지의 날’에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인 AfoCO와 협약을 맺어, ‘내일의 숲’ 조성을 확정 지었다.

이마트는 몽골의 기후와 환경에 적합한 구주소나무, 시베리아살구, 괴불나무 등이 식재하고 있다. 또한 몽골국립대학과 생물 다양성도 연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25년 몽골 이마트 봉사단 발족을 통해 민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꾸준한 나무 식재 및 관리를 이어가고, 2027년에는 현지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번 숲 조성에 필요한 재원을 노브랜드 '나무 심는 화장지' 판매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방식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포레스트 투모로우' 활동을 통해 강릉 산불 피해 지역에 약 1000그루의 나무를 심으며 산림 복원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산림복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임직원을 대상으로 산림 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등 산림 복지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마트의 ESG담당 이경희 상무는 "포레스트 투모로우는 이마트의 장기적인 ESG 프로젝트로, 다양한 식재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