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수도권에서 미니신도시급으로 평가받는 도시개발구역에서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개발구역은 도시개발이 필요한 곳에 아파트 등 주거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 등 주거 핵심요소들이 고루 조성된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교통·상업·공원까지 체계적으로 반영돼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도시철도와 도로 등 대형 인프라 시설이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분양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서울 마곡지구는 10여 년 전만 해도 허허벌판으로 남은 도심 외곽지역에 불과했지만 도시개발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고 각종 개발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서울을 대표하는 곳으로 거듭났다. 경기도 고양 덕은지구도 마찬가지다. 2010년부터 개발이 진행된 덕은지구는 아파트를 비롯해 다양한 업무시설이 조성되며 수도권 신흥주거지로 탈바꿈했다. 서울이 가깝고 인근에 한강이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최근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도시개발구역에 들어선 아파트의 집값 상승세도 뚜렷하다. 개발이 진행될수록 주거 완성도가 높아지고, 인구 유입이 활성화되면서 부동산 가치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마곡지구 소재 ‘마곡힐스테이트’ 12층의 전용 84㎡의 올해 8월 14억7000만 원(12층)에 실거래 되며 1년 전(12억8000만 원, 14층)대비 15%(2억 원) 상승했다. 올해 8월 서울 아파트 전체 평균 매매가 상승률 6% 대비 2개가 넘는 수준이다.
고양 덕은지구 소재 ‘DMC 디에르트 한강’ 전용 84㎡(9층) 역시 올해 7월 11억원 실거래 되면서 작년 7월 9억7000만 원(10층) 대비 약 13%(1억3000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고양시 아파트 전체 평균 매매가 상승률이 약 1%대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도시개발구역에서 신규분양에 나서는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제일건설(주)는 10월 중 경기 광주시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1BL에서 ‘곤지암역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구역은 경강선 곤지암역 주변에 36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비롯해 상업지구와 학교, 공원 등 다양한 생활 기반시설들이 조성될 예정이다.
곤지암역 제일풍경채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곤지암리 636번지에 위치하며 전용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경강선 곤지암역이 직선거리 약 300m에 자리한 초역세권 아파트로 도보 3~5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판교를 20분대, 강남역을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GTX-A 노선 성남역을 통해 수서역까지 약 6분대 도착할 수 있다. 향후 GTX-D 노선이 개통되면 삼성·잠실 등 서울 주요 도심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밖에 역사문화공원과 현재 조성 중인 곤지암천 수변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주거환경도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양주시 남방동에서 ‘양주역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약 64만㎡ 규모의 부지에 주거단지, 기반시설, 도로 등이 체계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주변에는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며 양주테크노밸리가 가깝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1,172세대 규모다.
한양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리에서 ‘청평 수자인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청평3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자리하며, 주변에 다수의 도시개발구역이 개발을 진행 중이다. 경춘선 청평역과 가깝고, GTX-B 노선 마석~춘천 연장(추진 중) 등의 교통 개발 호재도 예고돼 있다. 또 주변에 대규모 어린이공원과 중앙 잔디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59~113㎡ 총 551세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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