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단 처음 만난 김병환..가계부채·내부통제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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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마무리 책무구조도 시범운영 참여 독려

김병환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원회]
김병환 금융위원장 [출처: 금융위원회]

|스마트투데이=김국헌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 8개 금융지주 회장들을 만나서 가계부채와 내부통제에 방점을 찍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30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8개 금융지주 회장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이석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황병우 DGB금융지주 회장,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일 은행업권을 시작으로 이어진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마지막으로 금융지주 회장단을 만나 금융 현안을 논의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금융지주회사의 자회사에서 가계부채 총량의 60%를 취급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금융지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남은 3개월간 가계대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는 "내년에도 GDP(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가계부채 관리 목표를 수립해줄 것"을 강조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가계부채와 함께 내부통제도 역설했다. 그는 "금융의 본질은 ‘신뢰’이며 최근 횡령, 불완전판매와 같은 금융사고는 금융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저하시키는 사안"이라며, "금융지주 차원에서 책임감을 갖고 내부통제 강화를 통해 금융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책무구조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시범운영에도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주회사와 은행은 내년 1월부터 책무구조도를 도입한다. 도입에 앞서 시범운영을 위해 오는 10월 31일까지 책무구조도 조기 제출을 독려하고 있다.

김병환 위원장은 "금융지주 제도가 도입된지 20년이 지났고 제도 도입 당시와 비교하여 경제적·사회적 여건이 크게 바뀌었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의 위기이면서 기회로, 금융지주가 컨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달라"고 말했다.

이날 지방은행 지주 회장들은 현재 지방은 인구 감소, 청년층 이탈 등으로 수도권보다 더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이어 지방은행 지주 회장들은 지방의 위기는 지역을 핵심기반으로 하는 지역금융그룹에도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어, 지역과 금융그룹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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