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美 캘리포니아 물류센터 709억원에 인수..내년초 본격 가동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K뷰티 플랫폼 실리콘투가 북미 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해오던 물류센터 매입을 마쳤다. 

실리콘투는 지난 7월말 미국 법인 스타일코리안(Stylekorean Inc.)이 미국 캘리포니아 부에나 파크(Buena Park) 소재 건물 두 곳을 총 5330만달러(한화 약 709억원)에 매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한인타운과 같은 주요 상업 지구와 가까워 인기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들은 최근까지 암웨이(Amway)의 건강보조식품 자회사 뉴트리라이트(Nutrilite)가 사무실로 사용했다.  

실리콘투는 이에 연초부터 물색해오던 미국 서부 내 제2의 물류센터 건물을 확보했다. 실리콘투는 한 곳은 사무실로, 다른 한 곳은 대규모 물류 센터로 운영할 예정으로 내년초 본격 가동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서부 지사보다 8배 큰 시설을 통해 물류 네트워크와 환경을 확장, 미주 전역을 대상으로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동시에 물류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리콘투 김성운 대표는 "부에나 파크는 미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지역으로, 이 지역의 상업적 잠재력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이번 투자로 공급망 운영이 더욱 효율화되고, 화장품 재고 분배도 효율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리콘투의 미국 내 매출은 지난해 분기별 200억원에서 올해 2분기 5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실리콘투는 미국 외에도 폴란드, 네덜란드,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에 법인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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