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투데이=이은형 기자 |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高)로 내수가 얼어붙으면서 자영업자들이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자영업 폐업자 수가 100만 명에 육박했다.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사업자 수는 98만6,487명으로 지난 2022년보다 13.7% 증가했다.
특히 직원 없이 홀로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가 위기에 그대로 노출됐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의 경우 지난해 9월부터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올해 7월 기준 427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11만 명 감소했다.
자영업 경기가 아무리 나빠도 장수하는 프랜차이즈도 있다. 가맹점의 과반수가 15년 이상 계약을 유지한다는 본아이에프의 ‘본죽’과 ’본죽&비빔밥’ 이야기다.
한식 프랜차이즈 본아이에프는 29일 매장 1,697개 중 절반을 넘는 853곳이 15년 이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291곳은 20년 넘게 한 자리를 지킨 초장기 운영 매장이다. 10년 넘게 운영한 매장까지 더하면, 장수 매장은 전체의 65%에 달한다.
20년 이상 매장을 운영한 가맹점주들은 장수 요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죽과 비빔밥이란 메뉴의 힘 그리고 브랜드 신뢰도, 본사의 체계적인 관리 등을 꼽았다.
지난 2004년 영등포구에 매장을 연 가맹점주는 “창업 당시 경험이 없어 주변의 우려가 많았지만, 본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안정적으로 첫걸음을 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과거 제과 프랜차이즈 경험도 있는 점주는 “다른 프랜차이즈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있어 2004년 본죽을 선택했고, 경기 시흥에서 올해 벌써 21년차가 됐다”며, “불경기에도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탓에 주변 지인들에게 창업을 추천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본아이에프 김태헌 본죽 본부장은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 점주들께서 20년 이상의 긴 시간 동안 본아이에프와 함께 해주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본죽·본죽&비빔밥은 대표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로서 안정적 운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