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청약통장 10개 중 8개, '분상제 아파트'로 몰렸다.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분양가·매매가·전세가 상승 지속...쏠림 현상 더욱 심화될 듯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제공. 우미건설)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 투시도 (사진제공. 우미건설)

|스마트투데이=이재수 기자| 아파트 분양가가 폭등하고 있는 가운데 청약시장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로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1순위 청약자 10명 중 8명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부동산R114가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 21일까지 수도권 민간분양 단지의 1순위 청약자 66만 619명 중 약 78.4%(51만8279명)가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했다. 

원자재값 상승과 고금리로 아파트 분양가가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는 가운데 그나마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청약통장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8일 발표한 월별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서울 민간 아파트의 3.3㎡(1평)당 평균 분양가(공급면적 기준)는 역대 최고 수준인 4401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2월의 2192만1000원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수도권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73만9000원으로 2018년 2월 1526만원 대비 81.8% 올랐고, 올해 7월 전국 평균 분양가는 1878만원 2018년 대비 80.0%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에 시세차익이 큰 분양단지에는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리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과천시와 동탄2신도시에서 청약을 받은 '과천 디에트르 퍼스티지'와 '동탄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에는 각각 10만명과 11만명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이밖에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파주시 '제일풍경채 운정(2.6만명)', 고양시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1만명)', 인천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1.6만명)' 등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분양가 상승세와 함께 최근 매매가, 전세가의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치솟는 모습"이라며 "수도권 아파트의 전체적인 가격 상승세가 멈추지 않는 상황이고, 이로 인해 분양시장에는 내 집 마련을 서두르려는 수요자 발길도 다시 커지고 있어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오산·부천·수원 등 수도권 주요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10월 오산시 세교2지구에서 '오산세교 우미린 센트럴시티'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72·84㎡, 총 1,532가구의 오산세교2지구 최대규모 대단지로 조성되며, 주변에는 오산세교3지구 신규 택지 개발이 진행되고, 인근 오산역에는 GTX-C 노선·동탄 트램·분당선 연장(계획) 등 다양한 철도개발 호재가 있어 미래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마루초(가칭·예정)와 고교부지(계획)가 위치해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고, 또 바로 옆에는 근린공원(계획) 부지가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기대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에서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0·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 바로 맞은편에는 양지초등학교가 자리해 도보통학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대방건설은 9월 수원시 이목지구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Ⅰ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 768가구로, 이후 공급을 예정하고 있는 Ⅱ 차 1,744가구와 함께 대단지 랜드마크를 형성할 예정이다. 또 이목지구 내 유일의 민간분양 아파트인 점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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