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 절대 저평가..목표가 4.6만원에 매수-하나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하나증권은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절대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4만6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분석을 개시했다. 

코오롱인더는 PET 타이어코드 시장점유율 11%로 글로벌 2위 업체다. 타이어코드 가동률은 지난해 80%에서 현재 10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라왔고, 경쟁사 효성첨단소재도 유사한 가동률을 기록하고 있어 타이어코드 사업에서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평가됐다. 

하나증권은 특히 지난 8일 회사측이 발표한 PET필름 합작법인 설립을 저평가 탈출의 신호탄으로 해석,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코오롱인더는 지난 8일 PET필름사업을 분할, 한앤컴퍼니의 SK마이크로웍스와 JV 설립 계획을 밝혔다. 지분율은 SK마이크로웍스 82%, 코오롱인더 18%이며, 코오롱인더는 김천1공장 PET생산설비 등 유형자산을 약 1,300억원 현물출자한다. JV 설립 시, PET필름 사업은 연결 영업이익에서 제외되고 지분법 반영된다. 

윤재성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필름/전자재료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2022년 -721억원, 2023년 -862억원으로 2년 간 적자가 누적됐다"며 "합작설립 시 순이익 기준 300억~400억원의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코오롱인더의 영업이익이 221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0% 확대될 것으로 봤다. 내년에는 2701억원으로 올해 추정치보다 2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추정 PBR 0.48배를 적용, 목표주가를 4만6000만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목표주가는 과거 평균 PBR 0.7배 대비 46% 할인된 보수적 수치"라며 "현 주가는 PBR 0.36배로 코로나 발병 당시 수준까지 하락해 주요 사업의 개선세를 감안하면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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