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텍, 높은 내수 의존도에 2분기 예상 하회...52주 신저가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미용 의료기기 업체 원텍 주가가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내수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경쟁 심화로 실적이 기대보다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원텍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21% 떨어진 6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6820원까지 떨어졌다. 52주 신저가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원텍의 2분기 실적 사전점검을 통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떨어진 301억원, 영업이익은 17.2% 줄어든 10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RF 장비 판매 둔화 지속과 브라질 라비앙 매출의 더딘 회복, 소모품 재고 소진 진행 영향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성장이 제한적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강시온 연구원은 특히 "미용 의료기기의 국내 경쟁 심화 양상이 내수 매출 비중이 높은 원텍의 실적에 가장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를 위한 국가별 전략을 구축하고 있지만 실적 성과로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 연구원은 이를 반영. PER 목표배수를 종전 24배에서 21배로 낮추고 목표주가도 1만20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낮췄다. 지난해 8월 1만7000원에서 지난해 10월 1만5000원으로, 지난 5월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또 낮췄다. 

강 연구원은 "향후 주가 상승의 트리거는 판매 체계를 구축 중인 미국과 중국, 일본, 브라질 등 대형 시장 안에서 전략 및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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