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2분기 컨센서스 상당폭 미달..목표가 20%↓-LS

글로벌 |김세형 |입력

|스마트투데이=김세형 기자| LS증권이 3일 전력기기 3대장 중 막내인 효성중공업의 목표주가를 종전 56만7000원에서 46만원으로 18.9% 낮췄다.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2분기 시장 컨센서스가 과도했는데 실제 실적이 컨센서스에 상당 수준 미달할 것이라는 전망을 근거로 했다. 대장주 HD현대일렉트릭, 둘째 LS일렉트릭에 비해 주가 상승세가 미진하면서 발생한 기대감 자체가 과도했다는 의미를 담겨 있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LS증권은 이날 전력기기 3개사의 2분기 실적을 사전점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자사 전망치를 상당수준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34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19% 상향조정했다. 

LS일렉트릭은 자사와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봤다. 목표주가 27만3000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하지만 효성중공업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8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 늘어나는데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13% 늘어난 1조2708억원으로 견조하겠으나 영업이익은 숨고르기를 할 것이란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효성중공업의 2분기 컨센서스는 매출 1조2695억원, 영업이익 1017억원이다. 이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5% 가까이 밑돌고, 자사 추정치에 비해서도 4.8% 낮을 것으로 봤다. 

성종화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은 홍해항로 문제 등으로, 건설 부문은 건설원가 상승 문제 등으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컨센서스 대비로는 상당수준 미달 예상되는데 이는 컨센서스 자체가 과도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

댓글 (0)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