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故 조석래 회장 지분 상속 마무리 ?...장남 67.8%

글로벌 | 이재수  기자 |입력

차남 조현문 부사장 아직 상속 수용의사 없어...3남 18.72% 챙겨

사진 오른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조현상 부회장 (이미지 출처. 비즈워치)
사진 오른쪽부터 조현준 효성 회장, 조현문 전 부사장, 조현상 부회장 (이미지 출처. 비즈워치)

고(故)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효성 및 계열사 지분의 상속결과가 공개됐다.

효성그룹의 계열사들은 지난 30일 일제히 상속공시를 했다. 공시내용에 따르면 조현준 효성 회장이 조 명예회장의 지분 중 67.80%를 상속받았다. 3남인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지분 46만2269주를 받아 주식 상속액의 18.72%를 챙겼다.

조 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남긴 ㈜효성 지분 전량(213만5823주)과 효성중공업(84만3862주), 효성티앤에스(24만7672주), 효성화학19만852주)를 챙겼다. 31일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6122억원에 달한다.

이에따라 조회장의 효성 지분은 기존 22.59%에서 33.03%로, 효성티앤씨 지분은 14.59%에서 20.32%로, 효성중공업 지분은 5.84%에서 14.89%로, 효성화학 지분은 7.37%에서 12.40%로 증가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조 명예회장이 남긴 효성첨단소재 주식 46만2229주 전량을 상속 받았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720억원이다. 조 부회장의 효성첨단소재 지분은 12.21%에서 22.53%로 늘었다.

아직 공시되지 않은 상속 지분은 형제간 불화를 겪고 있는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에게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분은 효성중공업 1.50%(13만9868주), 효성티앤씨 지분 3.37%(14만5719주), 효성화학 지분 1.26%(4만7855주)다. 31일 종가기준으로 놓고 보면 1234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지분 금액의 13.60%로 3남 중에 가장 적은 액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생전인 2023년 대형 로펌 변호사의 입회 아래 유언장을 작성해 "어떤 일이 있더라도 형제간 우애를 반드시 지켜달라"면서 조 전 부사장에게도 주요 계열사 주식 등으로 유류분을 웃도는 재산을 물려주라는 내용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다.

조 전부사장이 아직까지 상속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운데 유산에 대한 유류분 청구소송에 나설지 재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조 전 부사장 측은 "유언장의 입수, 형식, 내용 등 여러 측면에서 불분명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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