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석래 명예회장 지분 상속, 효성·중공업 장남·효성첨단소재 3남에 상속

글로벌 | 김세형  기자 |입력

법정비율 아닌 계열분리 맞춰 상속 2남 합의 여부 관심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그룹 상장사 지분의 상속 결과가 공개됐다.

부인 송광자 여사와 세 아들들에게 법정 비율대로 상속되지 않고, 예정됐던 계열분리에 맞춰 진행된 것이 특징적이다. 

경영에서 배제된 2남도 합의했는지 관심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효성그룹 계열사들인 효성과 효성중공업, 효성첨단소재가 상속 공시를 냈다. 

효성과 효성중공업 지분은 장남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 상속됐다. 효성 지분 10.14%가 전부 조 회장에게 상속됐다. 효성중공업 지분의 경우 10.55%에서 1.5%를 제외한 9.05%가 조현준 회장에 상속됐다. 

효성티앤씨 지분 9.09%도 대부분이 조 회장에게 상속됐다. 지분 9.09% 가운데 3.37%를 제외한 지분이 조 회장에게 상속됐다. 

효성첨단소재 지분 10.32%는 삼남 조현상 부회장에게 전부 상속됐다. 

이같은 상속 결과는 현재 진행중인 효성 분할을 통한 장남과 삼남간 계열분리에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분할이 완료되면 조현준 회장은 효성을 정점으로 효성티앤씨와 효성중공업, 효성화학, 효성ITX, 효성TNS 등으로 구성된 효성그룹의 수장이 된다. 

효성 분할 전후 계열사 변화
효성 분할 전후 계열사 변화

삼남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등을 거느린 HS효성의 오너가 돼 분가하게 된다. 

다만, 경영에서 배제된 2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도 이같은 상속에 합의했는지에 대해서는 여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효성티앤씨는 "故조석래 명예회장이 보유했던 주식 39만3391주 중 24만7672주는 상속인 조현준에게 상속했다"며 "나머지 14만5719주는 조현문에 대한 유증대상주식인 바, 유증 조건의 성취 여부가 확정될 경우 그에 따라 변경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 조석래 명예회장 명의로 남은 효성중공업 지분 1.5%도 같은 이유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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