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결과 안정적인 실적 성장 궤도에 다시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목표주가 4만7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 전년동기대비 0.2% 증가한 2531억원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 1739억원과 당사 추정치 1848억원을 각각 46%, 37% 상회했다"며 특히 "브로커리지 수수료손익은 직전분기대비 60% 증가했는데,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해외주식 예탁자산 및 거래대금 증가 등으로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의 수수료손익이 각각 52%, 8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삼성증권이 강점을 보이는 브로커리지 부문의 업황 호조가 이어지고 있으며, 향후 금리 인하 등 보다 우호적인 환경이 기대된다"며 "2분기 부동산 PF 정상화 방안 시행 등으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가능성이 있으나 전년 대규모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하여 그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지난해 충당금 적립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처럼 올해도 견조한 브로커리지 수익과 증시 안정화에 따른 운용손익 개선 등으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두 자릿수 이상의 주당배당금(DPS) 증가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영준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주주환원 정책으로는 30% 중반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오고 있는데, 연간 실적 추정치 기준 예상 DPS는 2600원이며 기대배당수익률은 6.6%으로 예상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이후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PBR 0.5배대 미만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높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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