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에 집중한다고 9일 밝혔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PF보증 재무 위기 등 건설업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택·토목·플랜트 분야의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 활동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친환경 신사업은 변함없이 육성할 방침이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목표로 8조 9000억원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영업이익은 5200억원, 신규 수주는 11조 60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상향된 숫자다. 영업이익 목표 역시 지난해 실적 3307억원 보다 57% 이상 높인 수치다.
매출 목표는 지난해 실적보다 9000억원을 높인 수준으로 설정했다. 플랜트 부문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매출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은 주택 부문의 원가율 개선과 토목 부문의 꾸준한 이윤 창출, 플랜트 부문의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규모 확대로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국내 건설경기의 극심한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로 인한 건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지만 업계 최고 수준의 원가관리 능력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 9911억원을 기록해 2021년 분할 이후 최대 실적을 올렸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직전 사업연도 보다 25.2% 증가한 14조 8894억원을 기록해 연간 목표인 14조 4000억원에서 4천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가 건설경치 침체속에도 매출목표를 높게 잡은 것은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자신감 때문이다. 주택경기 침체, PF발 재무 리스크 등 건설업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위기에 안정적으로 대응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DL이앤씨는 작년말 연결 기준으로 순현금 1조1000원을 보유해 최근 3년 연속 순현금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2조2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연결 부채비율은 95.9%, 차입금 의존도는 13%에 불과하고 영업현금흐름 역시 +2313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PF보증규모 역시 자기자본 대비 43.1%에 불과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일부 건설사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도 부동산 PF보증 리스크로 인해 건설사의 등급이 하향 조정 되고 있지만, DL이앤씨는 주요 건설사 중 가장 높은 ‘AA-‘등급을 2019년부터 굳건하게 유지하고 있다.
올해 사업부문별 수주 전략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주주로 요약된다. 주택사업은 리스크 관리를 전제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지를 선별 수주하고, 진행 현장의 원가 관리에 집중해 이익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토목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국내 교통인프라 사업 및 정부의 ESG 정책에 부합하는 하수 현대화, 바이오 가스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발굴을 추진한다.
플랜트 사업은 기존 사업주와의 우호적 관계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검증된 사업들을 선별 수주할 계획이며, CCUS, 수소/암모니아, 2차 전지와 같은 성장 분야의 사업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어려운 건설업계의 경영 환경이지만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우량 프로젝트를 선별 수주하고, 친환경 신사업 개발을 통해 미래 경쟁력의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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