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승 분위기는 미분양 아파트가 쌓여도 멈추지 않고 계속되면서 내집 마련을 원하는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이 분상제 아파트로 몰리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3.3㎡당 1771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5% 올랐다. 특히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781만원으로 같은 기간 24%나 증가했고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역시 약 20% 이상 상승했다.
분양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건설 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레미콘과 창호 유리의 가격이 각각 7.2%, 1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인건비도 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마다 오르는 공사비로 인해 민간아파트 시행사와 건설사는 후분양제 아파트 공급을 늘리고 있어 청약 수요자들이 느끼는 분양가 상승률은 더 커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가 재조명되고 있다. 전국 공공택지와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에 적용되고 있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돼 실수요 중심의 청약 대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실제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 선보인 인천 검단신도시 ‘제일풍경채 검단 3차’는 24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675건의 청약 접수가 몰려 평균 44대 1의 경쟁률로 전 세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파크힐스’가 119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259개 통장이 접수돼 평균 경쟁률44.2대 1을 기록했다. 주변 시세대비 합리적인 분양가에 청약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방에서도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의 인기 높다. 작년 7월 전북 전주시 전주에코시티에서 분양한 ‘에코시티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110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393건의 청약이 몰려 무려 85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홈 정비가 끝나고 새로운 기분으로 4월 분양에 나서는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계룡그룹 KR산업이 ‘엘리프 남위례역 에듀포레’를 4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성남 복정1지구는 공공택지지구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8호선 남위례역이 도보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으로, 정문 앞에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2006년 상반기에 개교할 예정이고 영장산 숲으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1지구 B3블록에 공급되는 아파트로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51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대방건설은 경기 수원시에서 ‘북수원이목지구 디에트르 더 리체’ 전용 84~141㎡ 총 2512세대를 내달 중 선보일 계획이다. 공공택지인 북수원이목지구에 들어서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다. 1호선 성균관대역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스타필드 수원, 롯데마트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경기 오산시에서는 한신공영이 ‘오산 세교 한신더휴’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택지인 오산 세교2지구에 위치하며, 단지 바로 인근 오산천을 비롯해 주변에 상재봉과 가감이산, 무봉산 등 녹지공간이 풍부하다. 전용 74~99㎡ 총 844세대 규모로 건립된다.

댓글 (0)
댓글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