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은 머크(MSD)와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 기술수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ALT-B4는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환시켜 주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기술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6월 머크와 ALT-B4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대 4조7000억원 규모로 계약금과 함께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수령중에 있다. 당시에는 ALT-B4에 대해 비독점적 권리를 부여키로 했다.
변경 계약에서는 MSD가 ALT-B4를 첨가하여 개발중인 펨브로리주맙( Pembrolizumab)제품군에 한정해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을 부여키로 했다. 펨브로리주맙 제품군 이외의 개발품목은 원계약대로 비독점적 권리가 부여된다.
계약 변경 결과로 알테오젠은 우선 2000만달러(한화 267억원)의 계약금을 받기로 했다. 지난 2022년 매출의 92.7%에 달한다.
이와 함께 펨브로리주맙의 품목허가, 특허 연장 및 누적순매출에 따라 원 계약 대비 최대 4억3200만달러의 마일스톤을 추가로 받기로 했다.
상업판매에 따른 마일스톤도 받는다. 최종 누적순매출 마일스톤 대금을 받은 뒤 매해 해당 제품군의 판매금액(순매출)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판매 로열티를 특허유효기간 동안 받기로 했다.
변경 계약에 따라 상업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을 제외하고 추가로 최대 4억5200만달러의 기술 수출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알테오젠은 지난 2020년 계약 당시 머크를 공개하지 않고, TTPC(글로벌 제약사)로만 소개했다. 계약 조건이었다. 시장에는 머크로 알려져 있었으나 알테오젠의 사업보고서 등 공식 서류에서는 이 때문에 머크임이 드러나지 않았다.
변경 계약을 체결하면서 머크라는 계약 상대방을 공개했고, 또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키로 한 개발품목 피하체형(SC) 펨브로리주맙의 명칭은 공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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