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센스, 올해 매출 목표 3100억원..15% 성장

글로벌 |김세형 |입력

혈당측정기업체 아이센스가 올해 지난해보다 대략 15% 가량의 외형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이센스는 2일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 순이익 120억원의 2024년 사업계획 목표를 제시했다. 

지난해 12월28일 내놓은 지난해 실적 추정치에 비해 매출은 15.4%,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1.9%, 135.3% 확대된 규모다. 

아이센스는 당시 매출 2687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순이익 51억원을 2023년 전망치로 수정했다. 

실적 집계치는 아니지만 지난해 마감 직전 내놓은 회사 추정치인 만큼 비교 대상으로 삼기에 충분하다. 

다만 아이센스가 지난해 말 내놓은 실적 추정치는 지난해 2월 내놨던 매출 2900억원, 영업이익 240억원, 순이익 158억원의 사업계획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였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2024년의 성장목표는 15% 증가로 보고 있다”며 “연속혈당측정기의 본격적인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유럽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지난해 3월 국산 연속혈당측정기로서는 처음으로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유럽 CE 인증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며, 1분기 내로 인증을 받아 2분기 중 유럽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센스 남학현 대표이사는 “올해 유럽 출시에 대비해 송도2공장의 연속혈당측정기 자동화 라인 구축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차세대 연속혈당측정기 개발도 박차를 가해 내년 미국 FDA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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