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주주환원율이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5.5%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강승건 연구원은 "3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과 1600원 기말 배당을 발표, 2023년 총주주환원율은 36.8%로 지난해 31.5% 대비 5.3%p 상승하면서 주주환원율이 제고되고 있다"고 긍정평가했다.
그는 또 "지난해 증권 자회사의 대규모 손상차손 및 충당금 적립, 그리고 민생금융 부담 2041억원은 올해 이익 증가에 기저효과로 반영될 것"이라며 "금융지주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를 위한 핵심 방안이 주주환원율 제고를 통한 지속가능ROE 확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방향성을 시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4분기 대규모 비용 부담이 반영되며 이익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하였다는 점에서 실질적인 주주환원액은 제한적 증가에 그쳤지만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등을 감안할 때 2024년 주주환원액은 실질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댓글 (0)
댓글 작성